표절이냐 안표절이냐 -정성수(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 ... (상략)... 다음 시를 살펴보자. 사람은 정말 위대한 짐승 아닙니까 신을 만든 것도 신을 무너뜨리는 것도 우리가 하는 헛짓중에 하나잖아요. 인간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할 수 없는 건 이 세상에 없는 걸로! -금동원「 바벨탑의 후예들」 부분 이 작품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의 자손들, 즉 현재의 우리 인간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시이다. 지상에서 인간이 쌓아올린 '바벨탑' 은 하늘의 신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었다.이 시는 '너희들도 신에게 도전하는 것이냐?' 라는 비판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촉새의 일종 '오르톨랑' 요리의 잔인함에 대한 시적 고발이다. 시적화자는 '사람은 정말 위대한 짐승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