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책 이야기 473

맹자 (차주환 譯)

가끔 머리가 복잡할대로 복잡한데 차분히 정리는 안되고, 괜시리 사는게 심드렁 할때가 있습니다. 산책도, 음악도, 잠자는 것도 도움이 안되는 무력한 기운이 온 몸을 지배할 때 말이지요. 그럴때는 사실 아무 생각없이 동물적 감각으로 사는게 가장 효과가 있습니다.(제 개인의 경우) 그러다가 그런 원시적 방편도 별 효험이 없을때 아무 고전이나 고전을 읽어보십시요. 골(?)이 깨지는데 무슨 골치아픈 고전이냐 하시겠지만~~ "이열치열"이라고 이런 상태를 극대화 시켜 질리게 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의외로 마음이 가라앉으며 자신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수많은 고전 중에 저는 를 권해봅니다. 우선 쉽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기본적이지요. 사실 맹자를 답답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자나 노자도덕경, 장자나..

책 이야기 2007.04.04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반기문作)

이 책은 작은 아들(고1)에게 내가 선물한 책이다. 세계의 막강한 강대국들 속에서 탄생이라는 대단한 업적 하나만으로 흥분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였다. 더욱이 부드러우면서도 서민적인 이미지가 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은근한 미소는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그가 동방의 작은나라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는 엄청난 성공 때문만은 아니다. 젊은 시절 J.F 케네디를 만난후 인생의 목표를 다짐했다는 꽤 알려진 일화때문만도 아니다. 흔하게 성공한 몇몇의 유명인들의 성공담과는 뭔가 다르겠지~하는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놈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했던 것도 그 이유에서이다. 어릴적부터 그가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어떤 나름대로의 꿈과목표를 향해 노력해왔으며 인생 중간 중간의 결정적 만남들..

책 이야기 2007.03.28

중국에서 온 편지(장정일作)

이 책은 아주 얇습니다. 소설이지만 페이지로(해설을 포함하여)100페이지가 안되는 단편소설이지요. 특히 이책은 몇년 전 라는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던 걸로 압니다. 책은 얇아도 토론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겠죠. 간단히 설명하면, 이 소설의 내용은 진시황의 큰아들 가 편지형식을 통해서 진시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속에는 많은 내용들이 나타납니다. 여불위와 진시황에 얽힌 비밀, 진시황과 부소의 갈등, 부소와 몽염의 사랑, 등등...의 관계와 관계사이 사이로 중국 역사도 보이고요. 욕망에 대한 여러 유형과 결말도 드러나 있습니다. " 삶을 능히 감당하는자는 말이 없고, 그 삶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쉴 새 없이 찌껄여댄다" 이것이 진시황과 부소에 대한 결말을 나타낸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책 이야기 200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