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한국 문단의 큰 별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웬만한 독자(혹은 국민)이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대하소설 의 작가이신 문학계의 거목 박경리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셨읍니다. 아마도 책은 읽지 않으신 분이라도, TV 드라마를 통해 이 작품이 한국 문학의 훌륭한 걸작임을 인정하셨을 겁니다. 책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최소한 한권(혹은 1부)은 읽어 보셨을 작품이니까요. 그 만큼 이 작품이 주는 거대한 스케일 만큼의 감동과 다 설명할 수 없는 삶에 대한 가슴벅찬 그 무엇들... 박경리 선생님이 왜 위대한 작가인지 아실테니까요.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장장 25년에 걸쳐 쓰인 장편 대하소설로 구한말부터 해방에 이르는 민족 수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