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아 사랑해(이지선글)
여러분 혹시 '지선' 이를 아십니까? 꽃보다 아름다운 스물세살의(실제 얼굴은 꽃보다 더 예쁜) 대학생이였죠. 꿈과 목표로 가득한 이화여대 4학년의 여름 귀가길에 모든 인생이 달라진 인간(?)입니다.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에 의한 교통사고, 차량전복,폭발,...전신 55도의 삼도화상. 살아날 가능성도 없었고, 차라리 안 사는 편이 덜 고통스러웠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녀가 바로 '지선'이다. 이 책은 단순히 화상을 당하고, 다 녹아내린 살들을 수십차례씩 이식하고, 이겨내고..... 이런 단순한 의미의 장애인 극복기 내지는 인간 승리에 대한 독백이 아니다.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화상 환자의 치료과정과 고통을 다큐형식으로 본 적이 있었다. 생지옥이 저런 것일까. 인간이 느낀다는 고통의 한계는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