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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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세상 이야기 113

상식이 함께 떠올랐다 - 작가 김연수의 ‘세월호 1073일’

■상식이 함께 떠올랐다 [중앙선데이]입력 2017.03.26 00:02 물 밖 세월호가 ‘비정상의 정상화’ 작가 김연수의 ‘세월호 1073일’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올려놓은 뒤 재킹 바지선(오른쪽)과 연결됐던 66개 와이어를 모두 제거했다. 이후 반잠수선을 부양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이날 오후 9시 15분쯤 세월호를 완전히 수면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지난 23일 아침, TV를 켰더니 세월호를 인양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바닷물에 살짝 잠긴 세월호의 옆면이 보였다. 시커멓게 물때가 끼고 녹슬어 있었지만, ‘SEWOL’이라는 글자가 희미하게 보였다. 차마 뭐라고 말하기 곤란한 감정이 들었다. 굳이 말한다면, 외진 수로에 방치된 강아지의 웅크린 사체를 보는 것 같았..

세상 이야기 2017.03.27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한국은 차별공화국"

■[밀착취재] '냄새 난다'· '미개하다'… "한국은 차별공화국" 이주노동자는 웁니다 /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국내 외국인 200만명 시대/“냄새가 난다” “미개하다” 등 절반 이상이 혐오표현 들어 -세계일보 입력 : 2017-03-20 18:21:35 ' 캄보디아에서 온 시응하이(26·여·가명)가 겪은 한국은 그야말로 참담했다. 2015년 비전문 취업비자(E9)로 한국에 들어와 경남 밀양의 한 농장에 취업한 그는 한 달에 한두 번 쉬는 게 고작이었고, 매일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렸다. 악취가 진동하는 화장실과 잠금장치가 없는 숙소 등 근로조건은 열악했다. 월급은 60만원, 80만원, 90만원 등 매달 달랐다. 그나마도 2∼3개월에 걸쳐 나눠 받았다. 다른 농장에서 ‘공용 노비’처럼..

세상 이야기 2017.03.20

"추행 당한 월가 소녀상… “이게 바로 페미니즘 필요한 이유

아래 신문기사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이다. 여성의 위상이 지나치게 높아져 오히려 남성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남성들의 피해 아닌 피해의식과 저돌적인 공격을 받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멀었다. 우리나라도 최근 불거진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친 여성에 대한 성적 차별과 성폭력등 불미스러운 일로 깊은 반성과 새로운 각성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남 녀 차별없는, 동등한 인간으로서 여성의 성 평등이 이뤄지지 않는 한 '여성 혐오', '여성 비하', '여성 성차별', '여성 폭력', '여성의 교육 차별' ... 갈 길이 멀 수 밖에 없다. 가장 크게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 남성들의 성에 대한 인식 변화이다. 여성의 성을 ..

세상 이야기 2017.03.12

어른들을 위한 수학 ... 피보나치와 황금비

제주도 한라산 1100고지에 위치한 자연 습지 보호 구역에서 찍은 사진이다. 문득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궁금해졌다. 자연이 보여주는 신비하고도 과학적인 질서와 조화로움에 새삼 경외심이 느껴진다. 봄을 품고 있는 짙푸른 하늘이 주는 감동과 함께. ■어른들을 위한 수학 ... 피보나치와 황금비 이충국 CMS대표 2016-11-11 09:14 ⊙ 기원전 250년 이전에 인도에서 아랍에 전래, 1200년경 유럽에 소개 ⊙ 꽃잎의 잎차례, 주식시장의 파동, 피라미드, 유엔본부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 ⊙ 입술에서 코끝까지의 길이, 코끝에서 두 눈의 중점까지의 길이가 황금비인 1대 1.618에 가까울수록 미인에 가까워 이충국 1963년생.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 생각하는 수학교실(CMS에듀의 전신) 설립,..

세상 이야기 2017.02.18

트럼프가 부끄러운 미국인들

요즘 자기 나라의 대통령이 부끄러운 세계 각국의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과 어이없는 사건들을 통해 우리나라는 이미 부끄러움을 넘어서 한 나라의 국격이 무너져내렸다. 명색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행복할 권리와 삶의 품격을 높여주려는 의무, 헌신적인 지도자로서의 정직한 신념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다면... 작금의 사태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생각 자체가 의미없는 넋두리이자 공허한 기대감인 것을 알고 있으니 더욱 마음이 씁쓸하다. 조기 총선을 의식한 대선 전략에 온 정신이 팔려있는 얍삽한 정치 지도자들의 행보도 (시커먼 속이 너무 들여다 보여) 한심하고 딱해 보인다. 믿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특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 결과와 헌법 재판소에서의 올바른 판..

세상 이야기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