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두번째 이야기(Teen power)-폴 해링턴- 3월이 왔습니다. 땅 속 깊이 웅크리고 있던 간질간질한 봄기운들이 슬슬 몸을 푸는 듯 합니다. 세심하게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봄은 모양좋게 기지개를 켜고 반듯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까요. 작년에도 그랬고, 제작년에도 그랬고 내년에도 아마 그럴겁니다. 자연.. 책 이야기 2010.03.03
아사히 신문 사설(2010년 2월12일) 五輪開幕(ごりんかいまく) へ―温暖化対策(おんだんかたいさく)にも声援(せいえん)を 올림픽개막에 – 온난화대책에도 성원을 山々(やまやま) が間近(まぢか)に迫(せま)るカナダの港湾都市(こうわんとし)バンクーバーで日本時間(にっぽんじかん)の明日(あした)、五輪(ごりん)が幕(まく)を開(ひら)ける。参加(さんか)する国(くに)と地域(ちいき)は冬季五輪史上最多(とうきごりんしじょうさいた)の82で、華(はな)やかな大会(たいかい)になるだろう。しかし、競技(きょうぎ)にだけ目(め)を奪(うば)われているわけにはいかない。 モーグルなどの会場(かいじょう)となるバンクーバー郊外(こうがい)のサイプレスマウンテンでは、雪不足(ゆきぶそく)のため干(ほ)し草(くさ)を敷(し)き詰(つ)めたり、山頂付近(さんちょうふきん)から雪(ゆき)を下(お)ろしたりする作業(さぎょう)に追(お.. 詩 이모저모 2010.03.02
요미우리 신문 사설(2010년 2월11일) 新型(しんがた) インフル ワクチン余(あま)りの教訓(きょうくん)を生(い)かせ 신형 인플루엔자 – 남은 백신의 교훈을 살리자 一時(いちじ) は「不足(ふそく)する」と騒(さわ)ぎになった新型(しんがた)インフルエンザのワクチンが、大量(たいりょう)に余(あま)りそうだ。 不足(ふそく) に備(そな)えて政府(せいふ)が海外(かいがい)メーカーと輸入契約(ゆにゅうけいやく)したワクチンの出荷(しゅっか)が、12日(にち)から始(はじ)まる。しかし、全部(ぜんぶ)で接種(せっしゅ)9900万回分(まんかいぶん)を確保(かくほ)したうち、136回分(かいぶん)しか購入希望(こうにゅうきぼう)がない。ほとんどは行(ゆ)き先(さき)がない状況(じょうきょう)だ。 国産分(こくさんぶん) も5400万回分製造(まんかいぶんせいぞう)したうち、1000万回分以上(まんかいぶんいじょう)が.. 詩 이모저모 2010.03.02
금동원 시인<젠코지의 비불> 젠코지(善光寺)의 비불 금동원 ▲ 충남 부여의 부소산에서 출토된 6세기경 ‘백제 금동삼존불’. © 독서신문 젠코지(善光寺)의 비불 금 동 원 그 누구도 본적이 없어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그저 법당의 어두컴컴한 디귿자형 지하계단을 조심스레 줄지어 한 바퀴 돌아 나올 뿐이지 552년 백제 26대 성왕이 불교 포교를 위해 보냈다는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좌우로 거느린 ‘일광삼존 아미타여래’ 시샘과 부러움 때문일까 본당 아미타원 지하실에 꽁꽁 숨겨 놓은 비불 백제사(구다라지)를 젠코지로 바꾸어 부른다 한들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는 것이 진실 아닌가 난파(難波)*의 ‘호리에’ 강물에 갖다 던져 버렸어도 영험한 부처의 빛나는 가호 천년을 넘나드는 가슴시린 숨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영불로 살아남은 아미타여래 삼존불.. 나의 소식 2010.03.02
상하이의 지금 동방명주는 중국 상하이 포동개발지구에 위치한 높이 468m에 달하는 방송 관제탑으로 상하이의 상징이자 중국의 현재를 나타낸다. 동방명주(東方明珠)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상하이의 모습은 CG(컴퓨터그래픽)로 처리한 듯 상상 그 이상의 풍경이다. 극과 극을 보여주는 21세기 차이나(차.. 여행 이야기 2010.03.01
서당(西塘,시탕) 중국 서당(西塘)은 톰 크루즈 주연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알려져있다. 아직도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가에서 이불을 빨아 널고 있는 아낙들을 흔히 볼 수 있고, 방금 결혼을 마친 신랑 신부들을 태우고 뒷풀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010 서당에서) 여행 이야기 2010.02.22
상하이의 노점상 인사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현주소이다. 오히려 인사동에서 사면 더 싼 것도 수두룩하다. 과일가게 주인의 어눌한 한국어 실력으로 의사소통엔 전혀 문제가 없었고, 한국보다 훨씬 싼 망고와 용봉을 실컷 먹고, 중국음식의 기름지고 늑늑한 음식맛을 대신했다. 여행 이야기 2010.02.22
울음이 타는 가을강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너보다도 나.. 시인의 詩를 읽다 2010.02.07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 시인의 詩를 읽다 2010.01.29
단편斷片 단편斷片 서정주 바람뿐이더라, 밤하고 서리하고 나 혼자뿐이더라. 걸어가자, 걸어가 보자, 좋게 푸른 하늘 속에 내피어 익는가,능금같이 익어서는 떨어지는가. 오- 그 아름다운 날은...... 내일인가, 모렌가 내 명년인가. 시인의 詩를 읽다 2010.01.28
차우차우 차우차우 김진기 사자개 차우차우 긴 갈기를 바람에 빗질하며 서쪽 하늘을 바라본다 칠장사 참배객의 발길이 어스름을 따라 사라지고 스님의 독경 소리 어둠에 몸을 누이면 티베트에서 온 차우차우 몰래 경내를 빠져 나가 칠현산에 오른다 바라보면 멀리 눈 덮인 고향이 보인다 달라이라.. 시인의 詩를 읽다 20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