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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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시인의 詩를 읽다 253

물맛/장석남

물맛 장석남 물맛을 차차 알아간다 영원으로 이어지는 맨발인 다 싫고 냉수나 한사발 마시고 싶은 때 잦 오르막 끝나 땀 훔치고 이제 내리닫이, 그언덕 보리밭 바람같은, 손뼉 치며 감탄할 것없이 그저속에서 훤칠하게 두벅뚜벅 걸어 나오는,그 걸음같이 내 것으로도 몰래 익혀서 아직 만나지 않은, 사랑에도 죽음에도 써 먹어야 할 훤칠한 물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