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소식 103

[책 들려주는 다락방]-이혜원의 '책. 들. 다.' 9회

*책 들려주는 다락방, 이혜원의 '책. 들. 다.' 9회 ▣ 게스트 초대석 ▶초대손님: 금동원 시인 (한국문학발전포럼, 서로다독포럼 사무국장) ▶이야기 책: 채식주의자 ▶국내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품 채식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세 편의 단편 연작인, [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몽고반점], [나무불꽃]의 줄거리와 의미, 작품성 등에 대한 이야기, 작품의 탁월한 서사와 구성, 한국 문학의 우수성 등을 이야기 합니다. - 구성, 진행: 이혜원 [출처] [강서fm] 이혜원의 책.들.다', 책 들려주는 다락방 9회|작성자 강서FM

나의 소식 2016.07.27

[詩=금동원] 지하철 환승역에서

[詩=금동원] 지하철 환승역에서 2016년 07월 15일(금) 11:50 [(주)포천신문사] ↑↑ 금동원 지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계간문예작가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특별문학상 수상 ⓒ (주)포천신문사 스크린 도어 문이 열리자마자 질식과 구토의 표정들이 뱉어놓은 한숨소리로 비루한 생의 길바닥은 순식간에 흥건해진다 우리 인간이거든 웅크린 회색빛 의지는 스마트 폰의 불빛에 모든 자존을 바치고 살갗이 부딪는 촉감에 흠칫 놀라지만 다음 역이면 조각조각 분리될 조립품이다 우리 기계잖아 백태 낀 동공은 잃어버린 꿈을 이야기하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기호를 함께 섞어 마시지만 소음처럼 부딪치는 말들과 슬픈 고독의 발자국 소리를 구별해 내지 못한다 육식의 본능으로 질주하는 시간의 쳇바퀴는 일상의 속도에 맞춰 출발점과 도..

나의 소식 2016.07.16

[기고=금동원] 여행에서 배우는 것들

[기고=금동원] 여행에서 배우는 것들 2016년 06월 02일(목) 10:47 [(주)포천신문사] ↑↑ 금동원 지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계간문예작가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특별문학상 수상 ⓒ (주)포천신문사 캐나다는 세계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나라다. 이 나라는 자연 생태계를 파괴시키지 않고 보존해 나가는 지구 환경보호에도 가장 앞장 서는 나라이기도 하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청정하며 인공적인 손길이 거의 없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사람들의 삶 또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저런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잠시 머물다 가는 이방인의 눈으로 삶의 깊숙한 곳까지 살펴보고 성찰해 볼..

나의 소식 2016.06.04

[詩=금동원] 변화의 뜻

[詩=금동원]변화의 뜻 2016년 05월 17일(화) 11:58 [(주)포천신문사] ↑↑ 금동원 지구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계간문예작가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특별문학상 수상 ⓒ (주)포천신문사 신호등 앞 건널목으로 위태롭게 걸어오는 너는 누구냐 뒤뚱 뒤뚱 가냘픈 다리에 온 몸을 의지한 채 날 수 있었던 습성은 어디로, 보도블록 틈에 떨어진 썩은 먹이를 찾아 풍선처럼 부풀어있는 몸은 이미 과체중이다 최초의 본질은 사라진 꿈처럼 아득하고 불길하고 무거운 회색빛 우울 공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곧 무너질 미래 번화하고 황량한 거리 내가 누구였는지 궁금해 할 틈이 없다 자유와 평화라는 퇴락한 상징, 삶의 짐을 내려놓고 치욕과 패배의 무게를 덜어내고 날렵하고 날카로운 위엄을 되찾고 싶지만 더 이상 변화와 희망의 ..

나의 소식 2016.05.18

2016 계간문예 문학상 기념사진

제1회 시상식이 1월 15일(금요일) 혜화동에 위치한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있었다. 시 부문에는 노유섭 시인(파랑새와 무지개 외) , 아동문학 부문에는 엄기원 아동문학가(도를 닦는 산 외)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계간문예에서 출간한 시집에 대한 격려와 문학적 역량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치하하는 의미로 시상도 있었다. 수상자는 금동원 시인~~~ 금동원 시집,『우연의 그림앞에서』(3쇄 발행 예정), 깜짝 이벤트처럼 (전혀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에서 호명함으로서 알게 되어 기쁨도 두 배, 당연히 놀라움도 두 배였다. 여러가지 의미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시를 써야 할 일만 남았다. Congratulations!!!

나의 소식 2016.01.19

금동원 제3시집『우연의 그림 앞에서』

출처: http://cafe.daum.net/quarterly2015(계간문예 카페) 우연의 그림 앞에서 금동원 오, 설레는 예감 우리는 아주 까마득한 억겁 년 전 아마도 어깨를 스치며 바람처럼 무심코 초점없는 눈빛을 섞고 지나쳤던 것인지도 몰라 다른 공간의 다른 시간에서 같은 공간의 같은 시간에서 다른 공간의 같은 시간에서 같은 공간의 다른 시간에서 윤회의 바퀴를 멈추고 시간이 웃는 오늘, 우연이란 이름으로 퍼즐을 맞출 때 그 날이 떠오르고 그 곳이 생각나고 선명한 향기로 남은 기억의 빛깔 우리는 분명 알 수 없는 그날 그 곳에 함께 있었던 거지 ○해설 - 성찰의 힘, 삶의 풍경 금동원 시인의 시에서 우리가 발견한 핵심 중 또 하나는 '너/나' 그리고 '우리'라는 우주 속에서의 삶에 대한 명상이다. '..

나의 소식 2015.11.22

<시평> 금동원의 [바벨탑의 후예들]

표절이냐 안표절이냐 -정성수(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 ... (상략)... 다음 시를 살펴보자. 사람은 정말 위대한 짐승 아닙니까 신을 만든 것도 신을 무너뜨리는 것도 우리가 하는 헛짓중에 하나잖아요. 인간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할 수 없는 건 이 세상에 없는 걸로! -금동원「 바벨탑의 후예들」 부분 이 작품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의 자손들, 즉 현재의 우리 인간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시이다. 지상에서 인간이 쌓아올린 '바벨탑' 은 하늘의 신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었다.이 시는 '너희들도 신에게 도전하는 것이냐?' 라는 비판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촉새의 일종 '오르톨랑' 요리의 잔인함에 대한 시적 고발이다. 시적화자는 '사람은 정말 위대한 짐승 아..

나의 소식 2015.09.21

<계간평> 금동원의[변화의 뜻]

시향, 매향, 스승의 향기 -이혜선(시인, 문학평론가) ...(상략)... 끝으로 두 가지의 특집에는 해당되지 않는 시 한편을 더 보기로 한다. 신호등 앞 건널목으로 위태롭게 건너오는 너는 누구냐 날 수 있었던 습성은 어디로 뒤뚱뒤뚱 가냘픈 다리에 온몸을 의지한 채 보도블럭 사이에 떨어진 썩은 먹이를 찾아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몸은 이미 과체중이다 ...(중략)... 더러운 도시의 뒷골목을 후비고 다니는 버려진 무법자 골치 덩어리의 오염에 찌든 생명체 위로와 안식의 조건은 상실한 지 오래 파고다 공원에 가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한 때는 푸른 꿈을 싣고 날았던 날개 꺽인 백발의 비둘기들 -금동원「변화의 뜻」부분 본질을 잃어버리고, 꿈을 잃어버리고 전락한, 변화된 도시의 비둘기를 등장시켜서 알레고리기법으..

나의 소식 2015.09.21

독서신문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 천지에서 '현대시 해설' 금 동 원 창공이 열려 빛을 뿌린다 벅찬 감동의 가슴앓이로 숨이 멎는 순간 신비로운 하늘의 물길이 땅을 향해 짙푸른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것은 분명한 축복이다 평생을 걸며 품었던 삶의 해답 대대로 흐르고 흘러 멈춘 적 없는 천년의 의지와 염원 오롯한 민족의 얼굴이자 뿌리이다 깊이를 모를 오묘하고 신령스러운 힘 바람이 닿아 천지를 흔들고 구름이 오가며 세상사를 섞은 짙은 코발트색의 심장은 하늘을 품고 땅을 보듬어 정결하다 빛이여, 백두산의 천지여, 민족의 영산이며 숨결인 그대여, 위엄 있고 장엄한 존재감 인간의 영역을 넘어 서기 어린 곳 시공을 초월한 영광의 이름으로 영원하리라 [이해와 감상] 한민족의 영봉 백두산 천지에서의 감동 ▲ 금동원 시인 한국의 시인치고, 아니 국민 ..

나의 소식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