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책 이야기 473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고독으로부터 찾는 해답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김재혁 역 | 고려대학교출판부 2천 편이 넘는 시작품과 많은 수의 산문을 쓴 릴케는 또한 유럽 서간문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의 편지를 남겨 놓았으며, 지금까지 7천 통이 책의 형태로 출간되기도 했다. 1902년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한 시인 지망생이 자신의 습작시들과 함께 속내를 털어놓는 한 통의 편지를 28세의 시인 릴케에게 보낸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두 사람 간의 편지는 1908년까지 지속되었다. 이 편지들에서 드러나는 릴케는 한 선배 시인으로서의 조언자이지만 또한 자신의 문학, 시에 대하여 진솔하게 고백하는 친구이기도 하다.‘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이 편지의 진정성은 교훈적인 가르침과 더불..

책 이야기 2016.12.06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저/홍영남,이상임 공역 | 을유문화사 | 원서 : The Selfish Gene 책 소개 진화생물학 분야의 과학자치고 리처드 도킨스만큼 대중적 인기와 학술적 논쟁을 결합시킨 사람도 흔치 않다. 그는 일찍이 촉망받는 젊은 동물행동학자로 간결한 문체와 생생한 비유, 논리적인 전개를 갖춘 글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도킨스는 자신의 동물행동학 연구를 유전자가 진화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에 대한 좀더 넓은 이론적 맥락과 연결시키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기적 유전자』(1976)이다. 여전히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결정론적 생명관, 즉 유전자가 모든 생명 현상에 우선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문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의 자기복제 및 ..

책 이야기 2016.12.05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저/ 최지향 역 | 청림출판 | 원제 : The Shallows 책 소개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IT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의 최신작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과 아이패드가 우리의 사고능력을 빼앗고 있다? IT 기술, 최근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스마트 기기와 SNS 서비스로 사람들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에는 거대한 변화가 일었다. 손 안의 '스마트'한 휴대 기기로 그 자리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단 몇 분 만에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시대가 열렸다. 지식의 깊이보다는 효율성과 속도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정보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범람하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는 더 스마트해졌을..

책 이야기 2016.11.30

지조론/ 조지훈

『지조론』 -조지훈 저 | 나남 작가 소개 趙芝薰, 본명 동탁(東卓) 경상북도 영양(英陽) 출생으로 엄격한 가풍 속에서 한학을 배우고 독학으로 중학과정을 마쳤다. 1941년 혜화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오대산 월정사 불교강원의 외전강사를 역임하였고 조선어학회〈큰사전〉편찬에도 참여했다. 1939년 〈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 1940년 〈봉황수〉(鳳凰愁)로 〈문장〉(文章)지의 추천을 받아 시단에 데뷔했다.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하여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정서를 노래한 시풍으로 기대를 모았고,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1946년《청록집》(靑鹿集)을 간행하여 ‘청록파’라 불렸다. 1948년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4·19와 5·16을 계기로 현실에도 적극 참여하여 시집 《역사(歷史) 앞에서》와 유명한..

책 이야기 2016.11.2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저/이순영 역 | 문예출판사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톨스토이의 중·단편 모음집 19세기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중‧단편 약 50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10편을 선별해 엮은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문예 세계문학선 118번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된 책을 재번역한 것이 아닌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전달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Leo Nikolayevich Tolstoy,Lev Nikolaevich Tolstoi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

책 이야기 2016.11.22

시와 삶의 노트: 에세이/ 구상

[구상문학총서-06]『시와 삶의 노트』: 에세이 -구상/ 홍성사 시를 매개로 시인의 다양한 경험과 단상을 따라가는 여정 그가 바라본 세상에는 시가 아닌 것이 정녕 하나도 없었다. 이 책은 시인이 생전에 발표한 에세이 가운데 시와 관련한 것들을 모았다. 응향 필화사건을 비롯하여 시인이 지나온 인생의 굵직한 사건과 소소한 일상에 스며 있는 자취가 묻어난다. 시가 어떻게 우리 삶을 일깨우는 활력소가 되며, 우리가 왜 시를 떠나서는 참될 수 없는지 갈파한다. 또 문학을 하는 이유, 시를 쓰는 목적과 방법, 문학적 자기 성찰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보며 우리는 그가 추구한 시의 좌표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 소개 具常, 본명 : 구상준 동서양의 철학이나 종교에 조예造詣가 깊어 존재론적·형이상학적 인식에 기반한 독보..

책 이야기 2016.11.15

미당과의 만남/이숭원

『미당과의 만남』 -서정주 대표시 해설 이숭원 저 | 태학사 한국 최고의 서정 시인’부터 ‘종천순일파(從天順日派) 친일 시인’까지 민족과 문학의 경계에 선 미당 서정주, 그의 시와 삶을 되돌아보다 미당 특유의 예술적 통찰력과 섬세한 감수성은 그에게 ‘20세기 한국 최고의 시인’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그럼에도 미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극단적이고 소란스럽다. 역사에서, 문학사의 가변으로 밀려나고 있는 미당 서정주의 시적 정취와 성취. 서정주의 다사다난했던 삶과 그의 수려한 작품들을 [미당과의 만남]에서 돌아본다. [미당과의 만남]에는 서정주의 시를 향한 저자의 애정과 존경이 담겨 있다. 작품 해설이라기보다 서정주 평전에 가까울 정도로 그의 삶과 정신이 세세히 담겨 있다. 또한 서정주 문학에 대한 찬반 ..

책 이야기 2016.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