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학사 계보 History of The United Kingdom & English Literature 이 베 리 아 족 Stonehenge (잉글랜드 솔즈베리) 켈트족(Celts) ▪목축(유럽전체) ▪흰피부, 금발, 푸른눈.. ▪문명발달 (전차, 바지, 맥주..) 로마가 깜짝! ▪이베리아족은 북쪽으로 ▪몸에 그림을 그린사람 (프레타니카이-그리스어 ⇨브.. 詩 이모저모 2011.03.24
홍콩에서 만난 사람들 홍콩을 한마디로 말하면 실례다. 일년에 삼천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나라, 소박한 시청 건물과 최고층의 화려한 빌딩, 세계 유수의 움직이는 기업 광고가 공존하는 나라, 겉치레에 신경 안쓴다는 말이 진심인 듯 형편없이 낡은(?) 건물들이 떳떳하게 어우러져 있는 곳, 복의 붉은 색과 .. 여행 이야기 2011.03.16
지구문학(2011 봄호) 사랑니 금동원 땅속 깊이 웅크려 숨은 금맥처럼 감정의 골을 파고 절절한 고통 하나 움켜진 채 스스로를 가두어 지키려는 기억 하나 있다 오래된 사랑의 풍경으로 남아 견고한 성채처럼 겹겹이 이와 이 사이에 벽을 쌓고 절대 드러내지 않는 희망 하나 있다 한때 사랑했던 어느새 사랑했.. 나의 소식 2011.03.16
1881 헤리티지& 페닌슐라 침샤초이 지역의 최대 복합쇼핑센터 하버시티를 살피고 나오면 근처에 모여있는 주요 건물들 중엔 중세 유럽풍의 우아하고 웅장한 '1881 헤르티지"가 단연 눈에 띈다. 호텔,레스토랑,쇼핑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쇼핑센터이자, 1881년부터 1996년까지 홍콩해경본부로 사용되던 홍콩의 유적.. 여행 이야기 2011.03.10
홍콩SOHO거리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센트럴(홍콩섬 북해안쪽)에 위치해 있는 소호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마음이 원하는 적당한 곳에 내려 어느 방향으로든 걷고 싶은대로 걸으면 된다. 사방이 미로처럼 자연스럽게 얽혀, 오르막과 내리막을.. 여행 이야기 2011.03.10
도전 봄이다. 오늘 햇살과 바람이 그렇다. 몸도 마음도 모두 내려놓고 어디론가 숨고 싶기도 하다. 그리움, 외로움 혹은 설렘같은 가벼운 어지럼증이 스치고 지나가는 봄 날~ 도전과 기쁨, 그래서 행복하고 감사한 이순간 들키면 안되잖아! -금동원님 작품- -금동원님 작품- -이홍자작품- -김우정님 작품- 나의 취미 2011.02.21
에로티시즘(eroticism) 우리는 내면의 어딘가에 담겨있는 우리들의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견한다. 간혹 그것은 의도되지 않은 무의식 안에서 뿜어나오기 때문에 더욱 경이롭다. 더욱이 눈에만 보이는 현시적 실체에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추상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에 대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에로티시즘의 모습은 바라보는 이에 따라 이렇게 이성적(理性的)이면서 또 성적(性的)일 수 있다. 나의 취미 2011.02.10
개화(開花) 우리는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를 안다. 입춘이 지나면서 느껴지는 햇살에서 바람에서, 상상은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이제는 두터운 겨울의 옴츠림과 투박함에서 벗어나 봄을 준비한다. 그리고 또 하루의 상상이 지나간다. 나의 취미 2011.02.08
유리의 성 제주도 한경읍에 가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테마공원 주변에 유리의 성이 있다. 자연 그대로가 아닌 관광객의 시간을 때우기 위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공간은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비슷하게 기대에 못 미친다. 이 곳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듯 토막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봤던 고급수준의 유리공예나 분위기를 기대할 순 없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입장료가(9000원) 너무 비싸다 느끼는 순간, 일회적 호기심의 한계를 감안하면 두번은 안 올테니 그 정도는 내줘야겠구나 싶기도 했다.( 제주도 유리의 성에서) 여행 이야기 2011.02.07
봄 이야기 올 겨울 추위가 유별나게 팽팽하다. 그러나 하얗게 쌓인 눈속에 어우러져 빛나는 햇살은 벌써 봄볕이다. 늘 그랬듯이 슬며시 봄은 우리들 주변을 서성일테고, 우리는 기껍게 봄을 끌어 안고 입맞춤 해줄거야. 아마 그때쯤이면 우리들의 꽃잎들도 제각각의 모습으로 나비를 찾아 날아 오르리라. 그날이 오면 수다스럽게 활짝 웃어줘야지. 나의 취미 2011.01.25
끓다/김혜순 끓다 김혜순 밤하늘 깊숙이 날아가는 너그러나 나는 자다가도 너의 열원을 감지한다공대공 미사일 발사!먼 하늘에서의 가열찬 폭파!잠시 후 냄비에서 물이 끓는다잠자기는 글렀으니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다하마터면 냄비 속에 손을 집어넣을 뻔했다끓는 물이 너무도 시려 보여서손 대신 냄비에 얼굴을 집어넣고 뭐라고 뭐라고 해본다수만 겹의 고막이 끓는가?아니면 탄생과 소멸의 은유인가?졸아붙는 물속에서 수만 개의 모스부호가 요동친다통성 기도 중인 예배당 같다상공으로 치솟아 거친 기류를 헤치고천천히 선회하다가 급강하하는 콘도르그 먼 시선으로 끓는 물을 내려다보기도 한다누군가 숲 속에 헬리콥터라도 몰래 숨겨놓았나?저 먼 곳에서 숲의 나무들이 끓는 소리몸 내부로만 꽂힌 수만개의 붉은 전선들이안으로 안으로 전기를 방출하기 시작한.. 시인의 詩를 읽다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