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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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 (기후변화)

기후변화와 어린이,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 2014.08.19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그 피해는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빈곤층과 신체적으로 약한 어린이들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실제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망의 99%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며, 80%가 어린이입니다. 이제 기후변화는 날씨의 문제가 아닌 어린이의 권리와 미래에 관한 문제입니다. 2014년 유니세프는 기후변화가 위협하는 아동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논의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의 과제: 최전방의 어린이(The Challenges of Climate Change: Children on the front line)’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 ▲ 불과 6개월 전 홍수 피해를 입었던 사..

세상 이야기 2014.10.08

시집 박물관

강원도 인제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시집 박물관이 개관하였다. 2014년10월3일 역사적인 현장에 시인의 한사람으로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큰 자부심과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지역의 많은 문인들과 더불어 무산 조오현 큰스님, 신달자시인, 오세영시인, 이근배시인,유자효시인, 문효치시인, 이건청시인등등 많은 원로 문인들이 참석하여 모두 큰 자부심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였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유심에 첫 시집이 소개되는 작은 인연의 끈을 간직하고 있었던 터라 뵙고 싶었던 무산 조오현 큰 스님(신흥사 주지스님)을 직접 뵙고 인사나눌 수 있었다. 시집 박물관에 졸작이나마 기증한 나의 시집도 함께 전시될 시인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더욱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일만 남았다..

詩 이모저모 2014.10.05

발효/금동원

발효 금동원 글을 담급니다 순 토종의 메주콩을 골라 가마솥에 삶아내 듯 알알이 겉도는 말들이 장작더미 가득 품고 온몸으로 끓어오르는 동안 알맞게 물러 부드럽고 풍부해지면 마음으로 찧고 또 찧어 매끌매끌 토닥토닥 어르고 다듬어서 거칠하고 순박한 정성으로 묶습니다 파랗고 높아 휘파람 같은 하늘과 솜털 살며시 솟아오르는 햇살에 버무려서 세상 그늘에 잊은 채 매달아 두면 몸속에서부터 견딜 수 없어 애꿎은 곰팡이의 모습으로 꽃이 피는 날 그날이 내 생일날입니다 글이 시가 되고 시가 꽃이 되고 발효된 맛으로 태어난 기쁜 날입니다 -시집『마음에도 살결이 있어,』(2011, 월간문학출판부)

나의 詩 2014.09.29

[스크랩]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 라인업 대박?! 꼭 예매해야 할 영화 소개!

꼭 예매해야 할 영화!!     부산국제 영화제를 가긴 하는데.. 무슨 영화를 봐야 할지 막막 하시다구요?         어마 무시한 영화가 약 400편! 고르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팁! 드립니다~!     1. 부산 국제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영화!         ..

살아 남는 법

젊은 시절의 우리는 삐딱하거나 뾰족하거나 각진 모습을 하곤 했다. 그런 날카롭고 예민함에서 풍기는 에너지가 위협적이기 보다는 세상을 향한 겁을 감추기 위한 젊음 특유의 허세와 겉멋이였음을 안다. 그 시절을 겪어내며 통과해야만 했던 우리들의 아픔과 고통의 흔적은 아니였을까. 지금의 우리는 둥글다. 구석구석 격렬한 삶의 부딫힘과 승자도 패자도 없는 고단한 일상의 언덕을 넘어오며 스스로 깍기고 마모되어진 맨들맨들한 부드러움, 뾰족함이 사라진 여유로움과 편안함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도자기 사각접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뾰족한 사각을 유지하며 뒤틀리지 않는 원판을 유지시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 흙반죽을 밀고 밀고 밀고를 반복하며 균일한 밀도의 판을 만들어도, 두께의 미묘한 평형이 깨지거나 건조과정에서..

나의 취미 2014.09.20

자비경(慈悲經)

자비경(慈悲經) 완전한 평정 상태를 언뜻 맛보고서 더욱 더 향상을 이루고자 애쓰는 사람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고, 말이 점잖으며, 온유하고 거만하지 않아야 하리. 만족할 줄 알아 남들이 공양하기 쉬워야하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감각은 고요하고, 사려 깊을지니, 현자에게 질책당할 어떤 행동도 삼가할지라. 그런 다음에 이와 같은 생각을 기를지니 모두가 탈없이 잘 지내기를,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어떤 것이든 하나도 예외없이, 약한 것이든 강한 것이든, 길든 크든 아니면 중간치든, 또는 짧든 미세하든 거대하든, 눈에 보이는 것이든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든 또 멀리 살든 가까이 살든 태어났든 태어나려 하고 있든,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서로 속이거나 헐뜯는 일이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