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꿈 세계/ 헤르만 헤세
우리의 꿈 세계 헤르만 헤세 밤이면 꿈에 도시들과 사람들, 괴물들, 허공의 건물들 모두, 모두가, 너도 알지, 영혼의 어두운 공간으로부터 솟아 나온다. 모두가 네 모습과 일, 너 자신의 것이다. 네 꿈이다. 낮에 도시의 골목들을 걸어보라 구름을, 얼굴을 들여다 보라 그러면 놀라 알게 되리 그것들이 네 것이고, 너는 그들의 시인임을! 너의 감각들 앞에서 수백 겹으로 살고 요술부리는 모든 것이 그래, 네 것이야, 네 마음 안에 있어, 네 영혼이 그네 흔드는 꿈이야. 너 자신을 통해 영원히 활보하며 너를 좁히는가 하면, 넓히며, 너는 연설자이고 청중이지 너는 창조주이고 파괴자이지. 오래전에 잊힌 마법의 힘이 성스러운 기만의 거미줄을 치지 그리고 세계, 측량되지 않는 세계가 너의 호흡으로 살아가지 -시집 『헤르..